삼차신경통이란 이런 질환입니다.
얼굴과 머리에서 오는 통각과 온도감각을 뇌에 전달하는
뇌신경인 삼차신경에 병적인 변화가 생겨 얼굴의 감각
이상과 씹기 근육의 근력 약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특히 중년 이후 여성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외상에 의해 두개골 기저부에 심한 충격이 가해질 때 대상포진, 중이염 등이
신경절 또는 신경뿌리로 퍼져서 삼차신경을 동시에 침범한 경우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특발형이며,
종종 삼차신경 뿌리가 동맥이나 정맥에
의해 압박되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삼차신경통은
얼굴 감각의 저하 및 씹기 근육의 약화로 시작되며,
대개 인접한 다른 뇌신경의 기능 부전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날카로운 송곳이나 칼로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이 강한 전기가 통하는 것처럼
갑자기 나타나서 수 초에서 2분 내에 사라지며 반복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통증은 저절로 나타나기도하고 말을 하거나 음식을 씹을 때,
또는 얼굴의 어느 부분을 건드리면 유발되기도 하는데 이 통증 유발점은
실제 통증 부위와 전혀 다른 위치에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둔한 통증이 수 분간 지속될 수도 있는데 둔한 통증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종양 등에 의한 증상성 삼차신경통을 의심하고 그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